[Obsidian] 플러그인_추천_및_10개월_사용후기.md

모 지인이 obsidian이 어렵다고 쓰는 법을 노션(?)에 정리해달라는 말을 들어서 간단하게 적어보는 obsidian 1년 사용기 및 방법이다. 이전에 써서 올린 적이 있던 notion과의 비교글, obsidian 플러그인 및 git 연동법에 이어 세 번째 글이다. 아마 이 글 이후로 다시 obsidian에 대해 다루지는 않을 듯 하다.

[Obsidian] Notion vs Obsidian, 내가 Obsidian으로 이사한 이유

 

[Obsidian] 커뮤니티 플러그인 추천 및 Git을 활용한 연동법

 

1. Obsidian의 구조

• obsidian은 노션보다 더 엄격한 마크다운 문법을 따른다. 이게 아주 편할 때도 있고 불편할 때도 있는데, 사실 적응만 하고 나면 노션보다 편한 것 같기도...?
• 그냥 파일시스템과 가장 비슷하다. 폴더 안에 페이지를 넣어서 정리하고, 같은 폴더 안에 있는 것끼리, 혹은 태그를 단 것끼리 묶어서 graph를 생성한다.
  • 사실 graph는 많이 안 써봤다
• 노션과 구조적으로 가장 다른 점은 아무래도 space 파일이 없다는 점이다. 노션은 파일들을 묶어놓은 폴더 자체도 하나의 파일이 되어서 폴더에 대한 안내... 뭐 그런 걸 쓸 수가 있는데 obsidian은 그런 게 없다. 물론 나는 확장 프로그램으로 쓰고 있다... 못버리는 기능 ㅎ
• 실은 동기화를 git을 통해서 해야한다는 점만 제외하면 notion과 크게 다를 것도 없다. 입문에 벽 느끼지 않아도 된다.

2. 정리 팁

• 사실... 팁이랄 건 아니지만 bold체와 italic을 쓰는 나름의 기준을 두고 리스트랑 quotes랑 제목을 잘 사용하면 반은 간다고 생각한다,

• bold체를 소제목처럼 쓸 수도 있고, 출처는 인용으로 남기고... 그런 식으로? 
• 코드를 잘 구분하는 것도 중요함

• 파일 정리는 폴더를 잘 만드는 사람이 승리한다... 저는 패배자임 하하
• 어쨌든 그나마 예쁘게 쓸 수 있는 방법은 플러그인 적극 활용하기!!!!

 

2. 플러그인 추천

• 순정 상태의 obsidian은 대충 이런 느낌이다(테마는 적용되어 있음)
• 가장 편하게 쓰고 있는 몇가지 플러그인을 소개하도록 하겠다.

1. Make.md

• 노션에서 넘어왔다면 추천.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은 기능을 제공하고, 파일 정리를 쉽게 해주며, 위에서 말했던 폴더 파일 생성을 가능하게 해준다.
• 파일 별로 아이콘을 달아서 구별을 쉽게 해줄 수도 있고, 간단한 notion database 같은 기능도 제공한다.
• 문서 편집 중에 inline context나 table을 쓸 수 있고, / 를 붙여서 노션 처럼 메뉴를 사용할 수 있다.
• docs는 여기에 있다.
  https://www.make.md/docs/Getting%20Started

Getting Started

 

2. Git

• obsidian sync가 유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깃헙의 pull-commit을 통해서 동기화를 하는 방식이다.
• private repository를 하나 파고 연결해두면 다른 기기에서도 동기화가 가능하다.
• 자동 커밋 interval을 설정해놓고 쓰면 된다.
• 가아끔 merge conflict가 발생하긴 한다. 개발자라면... 쉽게 해결 가능.

3. Style Setting

• 테마에 관심이 있다면 꼭 깔아둘 것. 세부적인 세팅을 도와준다.
• 작게는 H1~H6의 색이나 bold/italic 색상, 폰트, 배율은 물론이고 테마의 추가적인 배경화면, 투명도... 온갖 것들을 커스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.
• 지금은 Blue Topaz 테마를 쓰고 있는데, Make.md를 더한 내 세팅은 이런 느낌이다.

다크모드도 있는데 라이트가 예뻐서 라이트 쓰는 중

4. Auto Card Link

• 작년 obsidian 소개글에서 그지같다고 욕한 link 삽입을 예쁘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돕는 플러그인이다. 이전에는 Embed Link를 썼었는데 워낙 느리고 오류도 많아서 블로그 댓글로 추천을 받아 갈아탔다.
• 다만 모든 사이트에서 카드링크를 생성할 수 있는 건 아닌 듯.
• 안되면 좀 별로다.

5. Calendar

• 데일리 노트를 자주 쓰는 사람이라면 추천. 가장 기본 캘린더이고, 좀 더 기능이 많고 디자인이 예쁜 것도 있다.
• 달력 형태로 우측에 뜨면서 확인이 가능하다.
• task와 함께 쓰면 완료 못한 날에는 표시가 다르다.

 

6. Tasks

• todo list를 task 형태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.
• 시작일 / 종료일 / 상태 등등 todo를 세밀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.
• 데일리노트와 궁합이 좋음.

여기까지가 내가 보기에 있으면 편한 플러그인 들이고, 아래는 개인적으로 만족하는 추가 플러그인.

 

 

a. ExcaliDraw

• 간단한 그리기... 마인드맵... 용도로 아주 편하다.

 

b. Quick LaTex

• LaTex 문법을 자주 쓴다면 추천... 이미 문법을 알아야 쓸 수 있지만 어쨌든 편하긴 하다.

 

c. Advanced Table

• 테이블 쉽게 만들기 프로그램.
• 표를 자주 쓴다면 추천!

 

d. Data View

• 페이지나 pdf, 사진, 어떤 데이터 든 보기 쉽게 정리할 수 있음
• notion의 database와 유사함
• 약간 sql 감성의 지문으로 사용 가능

 

4. 마무리 및 사용 후기

노션보다 가독성이 좋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준다. 확장성이 좋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. 다만 공유 작업공간을 원하는 경우에는 당연히 노션이 좋다(obsidian은 이러니저러니 해도 오프라인 / 로컬 작업 용도이기 때문에). 

나는 주로 정리 목적으로 사용할 때는 obsidian을 쓰고, 공유문서가 필요할 때는 notion 혹은 google docs를 이용하는 편이다. 목적성에 따라서 나눠서 쓰면 좋을 것 같다.

정리 봇, 대학원생, 논문 리서치봇... 모두에게 추천한다. 노션보다 문서 작성이 편하다.